가쓰오부시 일부 제품, 벤조피렌 기준 초과 검출

가쓰오부시 일부 제품, 벤조피렌 기준 초과 검출

익명 0 63 2019.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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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리에 자주 쓰이는 가쓰오부시 일부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허용 기준을 초과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매되는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허용기준 최대 3배 초과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훈제건조어육은 생선 살을 훈연·건조해 만든 식품으로 대표적으로 가쓰오부시가 있다. 타코야끼·우동과 같은 일식 요리, 고명, 맛국물(다시)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조사 결과, 20개 중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허용기준(10.0㎍/㎏이하)을 약 1.5~3배 초과해 검출됐다.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은 훈연을 반복하는 제조공정을 거쳐야해서 벤조피렌 등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가 과다 생성될 수 있고, 가열하지 않고 고명용으로 바로 섭취하기도 하는 제품군이므로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는 화석연료 등이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벤조피렌, 크라이센 등 50종의 경우 인체에 축척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벤조피렌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에 '확인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식품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4종의 총합 기준을 설정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벤조피렌만 허용기준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은 식품도 완벽하게 안전을 보장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자발적 회수·폐기 및 매 중지, 제품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의 안전 및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발암성·돌연변이성이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에 대한 총합 기준 신설의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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